제 470 화 엘리사는 당신을 보고 싶지 않아

토라가 벌떡 일어났다.

윌라드가 여기 왜 온 거지?!

펠릭스도 즉시 일어나 앤과 윌라드 사이에 자리를 잡았다. 앤은 돌아오는 비행편에 이코노미 티켓을 구매했었다. 좁은 통로가 이제 완전히 막혀버렸다. 승무원들이 재빨리 다가와 상황을 중재하려 했다.

윌라드는 그들의 VIP 시스템에 등록되어 있었다—모두 그가 누군지 알고 있었다. 다만 이번에 그가 왜 이코노미석을 이용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을 뿐이었다.

"라슨 사장님, 저희가 이 상황을 처리해 드릴까요?" 한 승무원이 물었다.

윌라드는 헤이즈에게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냈다. 헤이...